용인 수지 초등학생 두통 소아한의원 추천, 자연아이 한방소아과한의원 후기

오늘은 초등학생 아이를 데리고 소아한의원에 다녀온 후기예요. 다녀온 한의원은 용인 수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2주 전 여행을 다녀오면서부터 아이가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계속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장염이 의심되어 다니던 소아과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장염은 아니었어요. 위장약과 타이레놀을 먹었으나 별 차도가 없더라고요.

계속 머리가 아파하고 속이 거북하니 음식을 잘 먹지도 못하고 해서 이번엔 동네 큰 내과의원을 찾아갔어요.

본래도 제가 진료를 잘 보는 곳이었고 생긴 지 얼마 안 되었어도 원장님의 진료가 성심 깊은 곳이라 자주 가는 곳이었거든요.

 

아이도 진료를 보게 했지만 소아과와 비슷한 위장약과 타이레놀을 처방받았어요. 비슷한 약이다 보니 역시 차도가 없었지요. 

 

걱정이 된 터라 이리저리 알아보았는데요. 이전에 제가 두통으로 고생했을 때 한의원에서 침 몇 번 맞고 나았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한의원을 데려가보자 해서 찾고 찾아보니 수지구청에 한방소아과가 있었습니다.

광고 절대 아니고요. 내 돈 내산으로 다녀온 솔직한 후기이니 아이 두통이나 속이 안 좋다고 하면 이용해 보시길 추천드릴게요.

 

자연아이 한방소아과한의원, 위치는 바로 이곳입니다.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문정로 7번 길 8 수지신협본점 3층

 

솔직히 집에서 광교도 가까운 편이라 광교 유명 체인점 한의원도 가볼까 했었으나, 어린아이도 아니고 초등학생 4학년이다 보니 일단 가까운 곳으로 정했습니다.

 

자연아이한방소아과한의원 진료 후기

 

일단 저는 오전에 미리 전화 예약을 했고 오후 2시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습니다.

전화 예약을 하면서 주차 부분을 물어봤으나 건물주차는 불가하고 용인평생학습관(구 여성회관)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1시간을 넣어주신다 했습니다.

 

시간 맞춰 도착을 하였고 평생학습관 주차장 바로 마주편 신협건물 3층에 간판이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았어요.

 

 

복도부터 한약 냄새가 솔솔 나더라고요. 병원 내부는 굉장히 깔끔합니다. 언제 지어진 건지 모르겠지만 환한 인테리어로 꽤 신식의 분위기의 소아한의원이었어요.

 

아이들 전용 한의원이다 보니, 놀이매트와 책, 테이블들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중간중간 나무 인테리어가 돋보여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분위기였습니다.

 

 

예약을 했더니 병원 내 고객은 저희밖에 없었고요. 처음 접수를 하고 인바디 검사를 하더라고요.

키랑 몸무게를 재고 체지방과 근육량까지 자세히 검사했습니다.

 

 

왼쪽에 한약재 보관통 같이 생긴 곳이 진료실 문이더라고요. 딸이랑 진료실 들어가라고 하시는 말에 깜짝 놀랐어요.

안 쪽 진료실에서는 사진은 찍지 않았고요. 선생님께서 증상을 물어보시고 맥이나 눈, 코, 비염기 여러 가지로 자세히 검진을 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보통 한의원이랑 다르게 정말 체계적으로 진료해 주시는 모습이라 아이엄마 입장에서 매우 안심이 되었어요.

결론은 2주 전 두통이 생기기 시작했을 무렵 아마 체를 했던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체기가 내려가질 않으니 계속 고생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하셨어요. 

 

쑥뜸과 침과 한약처방을 권유해 주셨고 치료실로 바로 이동하여 치료를 받았어요.

 

 

진료실 안쪽은 일반 한의원이랑 비슷했으며, 일반 소아과와 마찬가지로 호흡기 치료기들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티브이시청과 헤드폰이 따로 준비되어 있었어요.

 

아무래도 침이라고 하면 아이들이 겁을 먹을 수 있는 데 어린이치과에서 보던 모습이라 좀 어린아이들이 진료받기가 조금 수월할 것 같았습니다.

 

티브이는 틀어주신다고 했는데 저희 아이는 4학년이다 보니 괜찮다고 했어요.

나중에 아이한테 티브이 왜 틀지 말라고 했냐고 한마디 들었지만요.

 

자연아이한방소아과한의원 치료 후기

 

 

아무래도 체기가 있다고 하니 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뜸을 했어요. 온도가 많이 높지 않았는 데 아이가 배가 따뜻해지니까 좋다고 하더라고요. 집에 있는 찜질팩으로 복부 찜질 좀 해주어야겠어요.

 

뜸을 하고 있다 보니 선생님께서 오셔서 손톱 옆 부분과 발톱 옆 부분을 따고 침을 놓아주셨어요.

 

 

손을 딴 곳은 피가 조금 많이 나와서 밴드를 붙였고요 무릎 아래 두 곳, 손, 발목에 총 6군데 맞았어요.

손을 딸 떼는 조금 아파했고요. 이제 침 맞는다고 하니 무서워하더니 맞고 나더니 하나도 안 아프다며 늦은 센 척(?)을 하는 딸아이였네요. 하하

 

어느새 졸리다면서 꾸벅꾸벅 졸던데, 잠들 때쯤 나가야 된다며 말렸네요.😅

 

2시 맞춰 도착을 했는데 진료를 다 보고 나오니 2시 45분 정도였어요. 

소아한의원이라 진료비가 꽤 나올 거라 생각했는 데 초진이고 한약 가루약 3일 차까지 받아왔는데도 금액은 1만 원대 나왔네요.

( 진료 내용에 따라 진료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한약은 가루로 주셨고 쓴맛이 나니 물에 타서 꿀과 함께 먹으라고 하시더라고요. 

 

 

첫날은 먹을만하다고 잘 먹더니, 둘째 날부터는 거부하고 있네요. 하아🥲

다행히 침치료받고 약을 꾸준히 먹으니 아무래도 양약치료보단 조금 더 호전이 있었어요. 

두통과 위장장애는 함께 올 수 있다고 하네요. 조금 빠르게 한의원을 왔었으면 좋았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이제까지 내돈내산 용인 소아한의원 자연아이한방소아과 후기였습니다.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