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여행정보/음식과맛집후기

[보령여행] 3대천왕 쭈꾸미 맛집, 무창포 해수욕장 그린하우스 후기

효호맘 2023. 8. 23. 11:22

안녕하세요 오늘은 주말부터 다녀온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의 주꾸미 맛집, 그린하우스를 소개해드릴게요.

그린하우스는 이전에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백종원의 칭찬을 받은 적도 있을 만큼 주꾸미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였어요.

회나 조개구이는 이전에도 먹어본 바 있어서 대가족이 다 같이 먹을 가게를 서치하던 끝에 찾아냈답니다.

 

아이들과 같이 여행오신 가족 단위라면 보령맛집 그린하우스 정말 괜찮으실 것 같아요. 바로 시작할게요.

 

 

보령 쭈꾸미 맛집, 그린하우스

 

 

 

주소 :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관당리 797-2

 

 

위치는 무창포해수욕장에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무창포항에서도 가까운 곳이었어요.

처음 입구에 들어서면 3대 천왕 맛집이라고 눈에 뜨이는 편이었고요. 건물 뒤쪽으로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sbs방영_3대천왕
수조안_물고기
회덮밥과 물회를 위한 횟감생선

반응형

 

물회랑 회덮밥도 팔고 있어서인지 수조 가득 신선한 광어도 볼 수 있었어요. 수조와 생선들은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오래된_난로와_테이블
그린하우스 내부

 

들어서면 룸이 두 개로 나뉜 모습이었어요. 저희는 안내해 주신 안쪽으로 이동해서 식사를 했습니다.

가게 내부 인테리어보다 사장님이 레고마니아신지 레고들을 굉장히 많이 전시해 놓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들이 사장님한테 이것저것 물어보았는 데 친절하게 답변해 주는 모습이었어요. 어린아이에게 친절하신 사장님👍

 

메뉴판과_밑반찬
메뉴판과 밑반찬

 

메뉴판과 밑반찬, 저희는 주꾸미볶음과 물회 2개, 바지락 칼국수 2인분과 볶음밥을 추가해서 주문했어요.

다들 해수욕장에서 한참 물놀이하고 배고팠는지 이것저것 다 먹어보자며 시켜댔네요. 하하

 

철판안_쭈꾸미볶음
반쯤_익혀나온_쭈꾸미
쭈꾸미볶음 대자 100,000원

 

▲위에 주꾸미볶음 대자 모습입니다. 가격은 100,000원이었어요. 주꾸미가 정말 토실토실한 거 보이시나요?

서울에서 먹었던 주꾸미들은 정말 아기주꾸미 수준이었습니다. 하하😅

 

각종 버섯들과 야채들이 많이 들어있었어요. 이곳은 특이하게 주꾸미볶음을 직원분께서 볶아주시더라고요.

주꾸미가 워낙 커서 일일이 잘라서 먹기 좋게 만들어주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쭈꾸미_자르는_모습
직접 잘라주시는 쭈꾸미

 

사진을 찍으니 직원분이 블로그에는 손만 나온다고 아쉬워하시는 모습(?)에 다들 웃음바다, 불친절하다는 리뷰를 몇 개 보았는데 직원분과 남자사장님 두 분 다 굉장히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좋은 기억으로 남았어요.

 

당연히 주꾸미 손질하는 모습도 1등 손길이었어요!

 

조리끝난_쭈꾸미볶음
다 익은 쭈꾸미볶음

 

다 볶아진 주꾸미, 머리 부분은 잘 안 익어서 다리부터 골라 먹고 머리는 시간을 두고 더 익혀먹었어요.

주꾸미가 토실토실해서 다들 먹으면서 이게 주꾸미야 문어야 라며 몇 번을 얘기한 기억이 나네요.

 

저희 가족은 정말 토실토실하고 보드라워서 맛있게 잘 먹었지만, 야채가 많다 보니 물이 계속 늘어나더라고요. 점점 양념이 연해지는 맛이라 그 점은 조금 아쉬웠어요.

 

서울, 경기에서 판매하는 매운맛의 주꾸미는 아니지만, 워낙 주꾸미들이 크고 토실토실해서 씹는 맛은 일품인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맵고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남편입에는 조금 심심하단 평이 있었어요.

 

 

어린아이와 먹기 안성맞춤인 바지락칼국수

 

큰그릇에_담긴_칼국수
보령 바지락칼국수 맛집

 

▲ 주꾸미가 익어갈 때쯤 주문했던 바지락칼국수가 나왔는데요. 2인분이었고 가격은 20,000원이었습니다.

저는 원래 바지락칼국수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칼국수 안으로 바지락이 가득가득 차 있었어요. 역시 바닷가 인심!

어린아이들과 주꾸미 먹기 힘드시다면, 바지락칼국수로 드셔보세요! 어른들은 주꾸미 드시고 아이들은 칼국수, 메뉴 선택 문제없으실 거예요.

 

여기 바지락칼국수를 이렇게 추천하는 이유는 바지락을 거의 다 발라먹었었는 데도 조개에서 흙이 전혀 나오지 않았어요.

조개 해감을 정말 잘하신 것 같더라고요. 게다가 아낌없이 넣은 바지락 덕에 국물맛도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포스팅하면서도 사실 주꾸미볶음 사진보다 바지락칼국수에 다시 군침이 나네요. 후룹!

 

 

상세하게_찍은_면발_사진
탱글탱글 면발

 

면발이 탱글탱글, 주꾸미양념에 텁텁한 입을 조개 국물이 개운하게 내려줘서 같이 먹기에 궁합이 너무 좋았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바지락을 매우 좋아했다는 걸 다시 일깨워준 맛. 하하, 엄마는 못하는 맛이라 미안해🥲

 

다먹은_바지락
초토화된 바지락들

 

결국 바지락칼국수는 초토화되어 버렸습니다. 국물까지 정말 싹싹 긁어먹은 모습이 보이시나요?

가게 가시면 바지락칼국수는 꼭 드셔보세요. 절대 후회 안 하실 거예요!🤣 (서비스 1도 안 받은 찐 내돈내산 후기)

 

물회와_소면
물회 15000원

 

▲ 그리고 남편과 친정오빠가 먹을 물회도 두 개 주문했었는데요. 물회 가격은 15,000원이었습니다.

울산과 부산에서 먹었던 물회 맛만큼은 아니었지만, 회가 꽤 많이 들어가 있어서 돈이 아깝지 않은 물회였어요.

소면도 같이 주었는 데요. 더운 여름 저녁, 시원하게 후루룩 들이키기 좋은 맛이었습니다.

 

철판볶음밥
철판볶음밥2
남은 양념에 볶은 볶음밥

 

그리고 마지막 대망의 장식인 볶음밥을 빼먹을 수 없겠죠. 국물이 많은 주꾸미에 양념만 남기고 밥을 볶으니, 양념 맛이 살아나면서 너무 맛있었어요.

야채도 큼직큼직 남아있어서 씹는 맛도 재미있었고요.

 

둘째 아이가 슬슬 매운맛을 즐겨 먹는 모습이었는 데 맵다 호호 불면서도 굉장히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볶음밥까지 정말 싹싹 긁어서 맛있게 먹었었어요.

 

맥주도 같이 주문했었는데 어느새 술을 시킨 지 잃어버릴 정도로 음식으로만 배가 터지라 먹고 나왔네요.

소주안주에 제격! 무창포 주꾸미볶음, 보령 맛집 찾으신다면 정말 추천드립니다!

 

그린하우스_사장님_개
무창포해수욕장 노을

 

노을이 지는 모습을 찍고 있었는 데 어디서 나타난 강아지, 그린하우스 사장님네 강아지였는데요. 좀 짓긴 했지만 그저 귀여울 뿐😘

끝으로 음식을 다 먹고 나오니 노을이 예쁘게 지고 있더라고요. 역시 서해는 노을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죠?

아이들은 언제 바다수영을 했는지 잊어버리고 모래놀이에 빠져버리더라고요.

 

아직도 서해 바다는 대천해수욕장만 가시나요? 충남 보령 무창포 해수욕장, 휴가 즐기기 좋은 바닷가로 추천드려요!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